오늘은 또 뭘 적어볼까 하다가 요즘 일기를 쓰고 있는데 그냥 여기에 남기기로 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유일한 지인 블로거이신 분이 있는데 요즘 글을 잘 안올리시는 것 같다.
그래서 연락을 해봤었는데 요약하면 뭔가 바쁜 일이 있으신 것 같다. 힘드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 하고 있는 오블완 챌린지도 같이 하면 좋았을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일기에는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적지만 여기에는 그럴 수 없는 것 같다.
요즘에 연말이 되어 그런가 평소보다는 더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게임 기획도 가끔씩 하고 있는데, 어제는 릴스에서 신 100,000명과 싸우기
vs 그녀를 구하기 라는 내용의 릴스를 봤다.
그 릴스를 보면서 젤다의 전설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홀로 대군에 맞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압도적인 상대에게 덤비는 긍지를 보여줄 때가 어쩌면 인류에게 있어서 꽤나 큰 감명을 줄 수 있는
소재가 아닐까 싶다. 또 아직 이걸 클리셰적으로 인식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잘 연결만 할 수 있다면 좋은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는 항상 메타인지에 관해서 다루는 게임을 추구했었는데,
초반에는 클리셰를 남발하고 중반에는 게임이 점점 이상해지며
후반에는 게임의 틀을 깨버린다면 아주 좋은 기승전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 목적은 게임 세계를 벗어나 현실로 가거나, 게임 세계를 해방하는 것 등이 있지 않을까?
게임 세계를 벗어나는 게 목적이라면 나는 아마 보스를 조력자(친구)로 잡을 것 같다.
친구는 이 게임이 끝나면 다신 안올 것을 예상해서 나를 가둬두려 하고 있다는... 그런 스토리?
아니면 제작자인 내가 흑막이여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은 전선이 가득한 어느 방으로 찾아가서
버튼을 눌러서 마무리되는 그런 그림..?
게임 세계를 해방시키는 것도 좋긴 한데 너무 게임 내에서 스토리가 굴러갈 것 같다.
그리고 게임 세계를 해방시키면 그 이후로 엔딩으로 연결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유저가 기껏 해방시켰는데 즐기지도 못하고 끝나면 좀 아쉬울 것 같기도 하다.
또 요즘 느긴 점으로는 노래가 진짜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뭔가 연출을 해서 유저의 감정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면 시각보다 오히려 청각이
더 큰 작용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에 조금 더 신경써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냥 요즘이 가을이라서 드는 생각인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그래도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리고 또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추상적인 요소가 있으면 유저가 길을 잃지 않게 하고
엔딩에서의 감동을 배로 돌려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이 글을 볼 사람이
있을까 싶긴 하나 혹시나 싶어 자세하게는 못 이야기하지만, 나름대로 사랑을 주제로 기획한 게임도 있는데
용기라는 개념을 가져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 이야기해봤다.
이 게임은 내 실제 이야기가 들어가있는데, 시도 자체를 안해서 바라만 보는 상태이다.
이런 현 상황을 용기라는 주제로 내가 원하는 미래를 비유해서 풀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용기라는 개념을 어떻게 스토리적으로 실현할지가 걱정이긴 하다.
오히려 말 못하는 이 상황이 게임의 스토리적으로 더 풍부한 기획이 될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까 싶다. 고통을 기회로 승화하는 능력도 중요하지 않을까? 근데 사실
고통을 없애려면 또 결국 용기가 필요하긴 하다.
확실히 나는 글 쓰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할 때가 꽤나 있다고 많이 들었지만
경험상 그렇게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남들에 비해서는 훨씬 길게, 잘 쓸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또 너무 길게 써지는 것 같아서 막 내 재능이다 싶은건 아니다.
남들은 수행평가 시간에 글을 쓰라 하면 분량 채우기도 힘들어하고 뭘 쓸지 몰라하는 것 같다.
어차피 아무도 안보겠지만 나의 방식은 솔직함을 더하는 것이다. 내 생각을 완전히 그대로 표현하면
논란이 있는 글이 써질때가 많지만 말투만 정중하면 뭐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언젠가 이런 능력도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 글 쓰는 건 확실히 재밌다.
미래에 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순간을 기록하면 미래에 가치가 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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