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챌린지 기간이 21일인데 벌써 11일차로 반을 넘었다.
그만큼 시험기간도 무척이나 가까워진 것 같다.
오늘은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이른 나이에 진로를 확고히 했다 보니
평소에 진로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었지만 확실히 나이를 먹으면서
진로에 대해서 평가할 거리가 더 많아진 것 같다. 내 적성에 맞는가와
나에게 재능이 있는가는 오래전 부터 평가해왔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게 과연 미래가 맞을까 싶었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생겼다. 특히 회사 생활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의 임금을 챙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물론 내 삶의 궁극적 목표 중 하나가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기에 돈을 중요시 안하면
그럭저럭 만족하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또 그런 성격은 아니라서..
이렇게 확고하고 많은 경험을 해본 나도 고민되는 게 진로인데 아무것도 방향이 잡히지
않은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진로를 강압당하는 과정을 보면 쟤네도 힘들겠구나 싶다.
근데 나는 한 분야의 탑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진로를 결정한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도
늦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능력이 부족하게 보이기도 하다.
근데 나도 운이 좋은 편이란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이 많은 분야들 중에
코딩을 체험하게 된 것, 재미를 붙일 확률과 내가 재능이 있을 확률, 재밌을 확률을 모두 곱하면
절대 크지는 않을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어릴때부터 조금씩 결정된 가치관에 의한 결과인 것 같다.
가치관은 주로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진로를 일찍이 결정하는 것도 그리 노력의 영역은 아닌 것 같다.
나는 미술 학원을 다닌 것도 영향이 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뭔가 노리지 않은 여러 경험들이
환경이 되어 가치관을 생성하고 미래까지 영향을 주는데, 그 요소들이 되게 예측 불가능한 것 같다.
아무튼 다시 내 얘기로 돌아오면, 게임 개발자가 된다고 치면 어떻게 해야 탑이 될 수 있을까?
취업은 그저 1단계일 뿐이다. 현재는 회사를 다니면서 뒤에서 혼자 인디 게임을 개발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게임 스토리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내가 영화를 좋아했던 적이 있는데
게임이라는 더 발전한 스토리 매체에 열광하는 이유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인생을 살면서 엄청나게 감명을 받은 게임이라는 경험이 있기에 그 게임이라는 매체가 가진
엄청난 고점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다. 솔직히 평소에도 낭만을 추구하는 만큼 꽤나 사람의 감정을
잘 유도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니까 나는 개발과 스토리 창작이 가능한 인재인 것이다. 따라서
리소스만 구할 수 있다면 인디 게임 개발은 꽤나 실현 가능한 목표인 것 같다.
이러한 부분에서 AI가 열쇠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AI에게 타격만 입었는데
그때가 되면 엄청난 게임의 몰입할 리소스라는 장치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사실 진로 문제는 그렇게 힘들게 고민하진 않는다. 그냥 이대로 나아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무리 산업이 침체되어도 내가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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