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오늘 블로그 완료 14일차

UniCoti-sub 2024. 11. 20.
반응형

오늘은 학교에서 책 지원 추가 신청이 열렸다.

학급 예산이 총 66만원 정도인데 내 추가신청을 제외하고 보면 아직

15만원 정도밖에 쓰지 않았다. 솔직히 이게 좀 내가봐도 양심이 없긴 한데

돈이 너무 많이 남는 것 같아서 그냥 내가 원하는 책들을 다 적어서 냈다.

 

그래서 나 혼자 19만원을 써버렸는데,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근데 뭐 어차피 남는 돈이니까 옆에다가 "돈이 남는 다면..." 이라고 적어두긴 했는데

아무리봐도 양심이 없어 보여서 고민이다.

 

지금 30분 뒤에 학교 가야 되는데, 가서 물어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뭐 제가 봐도 양심이 없어보이는데 이렇게 써도 괜찮을까요..? 정도로?

아무튼 저게 만약에 되면 진짜 미친 이득이긴 하다. 유니티 책 만큼

언리얼 책을 모두 구하는 격이 되기 때문에 저걸 다 읽을 때가 되면 

실력도 수준급으로 올라왔을 것이라고 본다.

 

저게 만약에 다 구매 처리가 되면 아마 코딩 책은 이제 그만 사도

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다. 앞으로는 마케팅이나 행동 심리학,

논리학 등의 서적을 읽는 등 인문학 쪽으로 조금 나아가는 것도

좋아 보인다만 또 설레발 같기도 하다.

 

나라에 돈이 많은건지 이런 거대한 지원이 요즘 많은 것 같다.

뭐 나한테는 도움이 되는 존재들이지만 책을 준다고 하는데도 신청 또한

하지 않는 학생들도 약간 의문이다. 

 

물론 자신은 어차피 읽지 않으니 다른 사람에게 돈을 양도한다는

개념으로 보면 메타인지가 확실하고 희생 정신까지 있는 존재로도 볼 수 있겠으나

그런 상황에서도 개인의 발전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보기 때문에

영웅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안될 가능성도 많아 보이지만 뭐 어떻게 잘 처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근데 내가 봐도 형평성이 어긋나 보이기는 한다. 다들 원하는

책이 여러개 일텐데 나만 4개를 써버린데다가 한 책의 금액이 각각 상당해서..

뭐 적당히 잘 조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책 하나만 잘 와도 나에게는

굉장히 좋은 지식이 될 것이다. 이미 책 1개가 초과한도 이기도 해서 말이다.

 

세상은 이기적인게 아닐까 그냥 밀어보려 한다.

어차피 안되는 거면 안되는거지 내가 손해볼 건 없다.

그저 형평성이 어긋나는 불의는 바라지 않을 뿐이다.

담임 선생님이 잘 처리해주시리라 믿는다.

반응형

댓글